Manifesto
조롱박 연구소 매니페스토
왜 우리가 조롱을 연구하는지. 무엇을 믿는지. 어디로 가는지.
세상이 뻔해지고 있습니다.
링크드인에는 같은 성공 서사가 넘치고, 뉴스는 같은 분노를 재탕하고, AI는 같은 답을 예의 바르게 복사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말을 하고 있는데, 아무도 그걸 뻔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풍자는 교훈이고, 패러디는 놀이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Vladimir Nabokov)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Vladimir Nabokov · 1899–1977
러시아계 미국 소설가. 롤리타의 저자. 언어와 풍자의 관계를 깊이 탐구했다.
Strong Opinions, 1973
AI는 예의 바르다. 너무.
AI에게 글을 보여주면 이렇게 말합니다.
“좋은 시도입니다. 몇 가지 개선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박조롱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AI는 절대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이 글은 내용이 없습니다.”



“평균적인 사람이 얼마나 멍청한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중 절반은 그보다 더 멍청하다는 걸 깨달으세요.”
— 조지 칼린 (George Carlin)
조지 칼린
George Carlin · 1937–2008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언. 사회 풍자와 언어 해체의 대가. 7대 금지어 루틴으로 표현의 자유 논쟁을 촉발했다.
HBO Special: Jammin' in New York, 1992
칭찬은 기분 좋게 만든다.
비판은 생각하게 만든다.
조롱은 웃으면서 깨닫게 만든다.

칭찬
기분이 좋아진다. 변하지 않는다.

비판
생각하게 된다. 방어하게 된다.

조롱
웃으면서 깨닫는다. 선을 넘으면 상처가 된다.
우리가 믿는 것
뻔한 것을 뻔하다고 말하는 것은 용기다.
웃음은 비판보다 강하다.
조롱을 잘 하는 것보다, 조롱을 잘 받는 것이 더 어렵다.


“인류에게는 정말로 효과적인 무기가 하나 있다. 바로 웃음이다.”
— 마크 트웨인 (Mark Twain)
마크 트웨인
Mark Twain · 1835–1910
미국 소설가. 허클베리 핀의 저자. 미국 문학사 최고의 유머리스트이자 사회 풍자가.
The Mysterious Stranger, 1916 (사후 출판)
조롱은 글이 아니라 대화다
조롱은 혼자 쓰는 글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글을 보고, 뭔가 뻔하다고 느끼고, 그걸 날카롭지만 웃기게 표현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이 그걸 듣고 "아, 맞네" 하고 웃는 것.
그것이 진짜 조롱입니다.
혼자 웃기는 건 농담이고, 함께 웃기는 건 유머이고, 웃으면서 깨닫게 하는 건 조롱입니다.


The Roast Code
조롱의 원칙

사람이 아닌 콘텐츠를 조롱한다
글을 조롱하지, 글쓴이를 공격하지 않는다
약자가 아닌 권위를 조롱한다
위를 향해 쏜다
파괴가 아닌 각성을 목표로 한다
웃고 나서 생각하게 만든다
정확해야 웃긴다
근거 없는 비난은 조롱이 아니라 욕이다
자기 자신도 조롱할 수 있어야 한다
남만 조롱하는 건 비겁하다
조롱을 잘 받을 줄 알아야 한다
주는 것만큼 받는 것도 실력이다

“유머는 무장하지 못한 사람들의 무기다. 억압받는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게 해준다.”
— 시몬 비젠탈 (Simon Wiesenthal)
시몬 비젠탈
Simon Wiesenthal · 1908–2005
오스트리아 홀로코스트 생존자, 나치 전범 추적가. 유머를 저항의 무기로 정의했다.
The Sunflower, 1969
박조롱 박사의 선언
조롱공학 박사 / 조롱 연구소 소장

유머와 풍자가 사라진 시대입니다.
삭막한 세상에서 우리는 뭔가 들켜서는 안 될 것을 보듯이 숨어서 밈을 보고, 몰래 웃고, 혼자 위로받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조롱 연구소는 웃음을 다시 꺼내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뻔한 것을 뻔하다고 말하고, 허세를 허세라고 말하고, 빈 말을 비었다고 말하기 위해.
타인의 마음도, 내 마음도 다치지 않게.
내 조롱이 세상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사회의 관념을 안전하게 시험해볼 수 있는 곳.
우리의 무기는 오직 하나 — 진실을 담은 유머.
다만, 웃기게.

“좋은 조롱은 거울이다. 웃기지만, 진짜 내 모습이 보인다.”
— 박조롱 (Dr. Park Jo-Long)
박조롱
Dr. Park Jo-Long · 2026–
조롱공학 박사, 조롱 연구소 소장. Roast Engine의 창시자. 뻔함 바이러스에 맞서 진실을 담은 유머로 세상을 진단한다.
조롱박 연구소 매니페스토, 2026


